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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김종구기자 sori@hk.co.kr) 2009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 작품이 학생들의 학습자료로 기증된다.

10일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재단에 따르면 올해 디자인비엔날레 주제전 '글'세션에 전시됐던 '한글전개 체계 조형물'(사진)이 광주시내 신설학교인 광산구 장덕동 장덕고교에 기증됐다.

이번 기증은 수 차례 한글 관련 작품을 전시해 온 큐레이터 한재준 서울여대 교수가 '작품 기증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다'는 의사를 재단에 알려와 성사됐다.

한글전개 체계 조형물은 가로 1,026㎝, 높이 294㎝, 폭 45.5㎝크기의 대형 벽면설치 작품으로 제작됐으며 한 교수가 훈민정음 제자 원리를 그래픽과 그림으로 표현했다.

이 작품은 인간의 발성기관을 본 떠 만든 한글 자음 제자 원리를 구강고조 그림과 함께 설명했고, 천ㆍ지ㆍ인의 원리가 녹아있는 한글 모음 제자 원리를 우주 별자리를 상징하는 그래픽으로 영상화 했다.

올해 3월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아동도서박람회에서도 한글 초대전을 가진 한 교수는 당시 전시 작품을 베니스대학에 기증하기도 했다.

장덕고 임관표 교장은 "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전시됐던 작품을 새롭게 출발하는 학교에 전시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큰 가르침과 긍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"고 말했다.